섬 전체가 동백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동백섬 이라고도 불리는 지심도는
거제도에서 뱃길로 15분이면 닿는다.
동백이 생각나면 한 걸음에 달려오라고
거제도 지척에 두고 있나 보다.
하늘에서 보면 마음 심자를 닮았다고 해서 지심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알려진 대로 지심도는 동백숲이 잘 우거져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제철인데도 불구하고 기대한 만큼 동백꽃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해 걸이를 하는지 아니면 너무 꽃이 많으면 쉽게 질릴까 봐 그런지
적당한 간격을 두고 꽃이 피어 있다.
머리 속에 아쉬움이 맴돌고 있는데
제철을 만난 매화가 흰빛, 붉은빛 얼굴을 하고서 밝은 웃음을 던진다.
아쉬움은 어디 가고 그 환한 미소가 아직도 아른거린다...
2014. 03.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