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나팔꽃

잼난샘 2014. 8. 10. 21:16

 

 

여름이 되면 고산읍내는 활기를 찾는다.
더위를 쫒기위해 고산천을 찾는 발길이 잦아들기 때문이다.
읍내는 큰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지만
나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진화해가고 있다.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가 보다.
아침이 열리면서 읍내 사람들은 손님 맞이를 위해 분주해지고,
마침 활짝 핀 나팔꽃도 환한 웃음을 머금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 동안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 심심했던 우체통도

오늘은 나팔꽃 친구가 있어 지루하지 않겠다.
나도 모처럼 그림 엽서에 그리움을 꾹꾹 눌러 적어 우체통에 넣어야겠다.
한여름의 나른함을 떨쳐버려야겠다.

읍내를 지나는 바람이 상큼한 아침이다...

~ 2014. 7. 20 완주군 고산읍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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