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야기

완주 동상 고종시 곶감

잼난샘 2015. 12. 6. 23:10

 

 

 

 

완주 동상면 시골길을 걷는다.

바람은 차갑지만 공기는 상쾌하다.

 

동상면은 특히 곶감이 유명한 지역이라서

다니다보면 곶감 말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조선시대 고종에게 진상되어 유명해졌다.

그 연유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감 이름이 <고종시>가 되었다.

고종시는 크기가 조금 작고 씨가 없으며 당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평년의 요즘 시기라면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많이 나고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곶감을 말리기에 아주 좋은 철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늦은 가을부터 자주 비가 내리더니 겨울로 이어지면서 벌써 눈도 여러 차례 내렸다.

그 때문에 곶감 상태가 형편이 없다.

그것을 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검게 타들어가고 어께는 힘이 없다.

검게 변한 채 축 처져있는 곶감의 모습에서 그런 농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안쓰러운 모습 중에서 희망이 보인는 것은 그래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검은 곶감을 걷어낸 자리에 새로운 곶감을

깍아 말리고 있는 것이다.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서 근심을 다 해소시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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