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웅포 벚꽃 터널은 시내에 비해 며칠 늦게 꽃을 피운다.
이곳 가까이에 있는 금강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때문에
기온이 낮아서 그런가 보다.
시내에는 이미 벚꽃잎이 반은 지고 있는데
이곳은 절정이다.
이곳에서는 4월8일부터 10일까지 웅포 벚꽃 터널 걷기 마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
휴일을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벚꽃 터널을 찾아 벚꽃 터널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벚꽃 터널 옆에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고 있어
벚꽃 터널을 걷고나서 체력이 방전되었다면 이곳에서 다시
충전을 하면 되겠다.
벚꽃 터널에서 바라다 보니 주말농장 주변이 복사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살기를 꿈꾸어왔던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다.
벚꽃 터널에서 멀지 않은 우리나라 최북단 차나무 자생지를 둘러보고
함라산 임도를 따라 산책을 한다.
임도에는 벚꽃이 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하늘에서는 꽃비가 흩날린다.
산책나온 여인은 꽃비가 내릴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두 팔을 벌려 꽃비를 품안에 안는다.
미세먼지 때문에 산 아래쪽은 공기가 좋지않았는데
임도 산책로는 분위기도 있고 공기도 상쾌해서 좋다.
- 2016. 04.10 익산 웅포 벚꽃 터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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