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설경이 아름다운 곳 군산 근대문화유산 임피역

잼난샘 2018. 1. 12. 15:29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하나인 임피역은 건

물이 갖는 역사적인 가치와 건축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 등록문화재 208호로 인정받았다.

군산을 오가는 길에 가끔씩 들리는

나에게는 중간역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임피역은 군산선이 개통되면서 1912년

간이역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호남지역의 철도와 역들이 다 그러하듯이

군산선도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하기 위한

수송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졌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1936년 개축한 모습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도 그 형태가

잘 보존되었다.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근대, 현대를 거치면서 임피역의 추억을 

가진 사람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잘 관리해서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되면 좋겠다.



역사(驛舍) 안으로 들어가 보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기차표를 파는 장면



지금은 일반역에서 볼 수 없지만

개찰구 모습도 보인다.

기차를 타러 가기 전에 역무원이 표를

확인하고 개찰을 해주어야 나갈 수 있었다.

당시 그런 경험이 있는 세대들은 추억의 장면이 되고

신세대들에게는 옛 문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장면도 실감난다.

겨울철이라 당시 난방용으로 사용했던 난로가

잘 어울린다. 



밖에는 폐열차가 있다.

기차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잠시 놀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모습

서로 다른 표정의

장승들도 있다.



그 옆에는 장승 가족도 있다.

장승 가족 사이에 들어가 잠깐

가족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역 이른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것을 보니 역에 서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눈이 내리는 임피역 풍경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멋진 그림이 된다.

특히 철길 건너에 있는 키가 큰 벚나무는

그 중에서도 최고다.

오늘도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눈길을 헤치고 이곳에 왔다.

멋지다.

-임피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