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내리던 장마비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수목원(완주 대아수목원) 주변은 비에 젖은채로 사람들을 맞고 있고,
인사를 하는지 불어난 계곡물은 우렁차게 소리치며 내달린다.
수목원 한켠에 있는 조그만 연못 중앙에서는 잉어들이 먹이를 쫒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연꽃 봉오리가 한가롭게 바람을 즐기고 있다.
분홍과 흰색,녹색의 잎과 줄기가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고,
갓 피어 오른 꽃봉오리와 활짝핀 꽃, 연밥이 어우러져
또 다른 조화를 만들어 낸다.
연꽃의 일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 풍경 속에서 화려한 꽃잎을 떨구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모습으로 다가 온다...
생명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어디 또 있으랴?
20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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