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의아리 꽃

잼난샘 2012. 11. 4. 21:40

 

 

 

 

산사에서 열린 구절초 축제가 끝난 뒤 대웅전 앞에는 텅빈 무대가 아직 덩그러니 남아 있다.

그 무대에 가려져 화려한 축제 기간동안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져 있었던 꽃 "의아리" .

진한 파란색 꽃잎에 손을 대면 금방 잉크색이 묻어 나올 것만 같다.

"의아리 꽃"은 봄에 피는 꽃인데 늦은 가을에 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성급함 때문인지, 아니면 계절을 잊어버렸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절 주위에 상서로운 봄기운이 서려서인지...

의아리 외에도 명자나무 꽃도 보이고 철쭉도 보인다...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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