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주 주상절리 해변을 거쳐 포항 호미곶까지 해변길을 따라가 보았다.
때론 바닷가에 나 있는 둘레길을 걷기도 하고
그러다 지치면 잠시 바위에 몸을 의지한 채 어께의 짐을 내려 놓고
편한 자세로 바다를 바라 보기도 하고
여기 저기 피어 있는 해국(海菊) 감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별 볼일 없으면 다시 차를 타고 한참을 달린다.
바닷가 바위산 위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배경으로하고 서 있는 소나무를 바라 본다.
진한 생명력을 느낀다.
길가 화단에는 진한 주황색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공작초"이다.
때 마침 꿀 사냥을 하고 있는 박각시나방의 분주한 날개짓이 인상적이다.
-201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