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난원은 졸리운듯 한가한듯한 분위기이다.
무성해진 난 잎에서는 봄에 가졌던 날렵함을 느낄 수 없고
연못 위에 떠있는 연 잎도 꽃봉오리도 생기를 잃었다.
잔디밭에 물을 주고 있는 여인네의 몸놀림도 눈에 띄게 둔해진다.
그 나른함을 뒤로하고 실내에 들어서니 은은한 난향이 몸에 와 닿는다.
실내 가득 퍼져있는 난 향기로 인해 잠시 여름을 잊고 향기에 취해본다.
꽃들은 모양도 다양하고 그 향기도 제각각 이지만
난 꽃의 모양은 적당히 자기를 들어낼 줄도 알고
은은하고 맑은 향기를 지니고 있어 좋다.
닮고 싶은 꽃이다...
2013. 8. 18
'꽃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궁화꽃 인가?(중국 우시) (0) | 2013.12.31 |
|---|---|
| 자귀나무 꽃(중국 우시) (0) | 2013.12.31 |
| 안스리움(중국 광저우) (0) | 2013.12.31 |
| 란타나(중국 우시) (0) | 2013.12.31 |
| 우산꽃(중국 우시) (0)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