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보았던 금오산 개울 가에는 애기똥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아이들은 신이 나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애기똥풀꽃>은 매화가 필쯤부터 피기 시작하여
피고 지기 반복하면서 여름을 거뜬히 넘긴다.
줄기를 꺽어 보면 노란색 진이 나오는데 그 진이 어린 애기 똥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그 이름에 정감이 간다.
특히 <부지런> 하기도 하고 <생명력>이 강해 어딜 가도 쉽게 눈에 띄는데
그러한 모습도 보기 좋다.
아주 평범한 <애기똥풀>이 살아가는 이 방식은
사람 사는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쯤 금오산 개울 가에는 다시 <애기똥풀꽃>의 노란색 물결이 일렁이고
여기 저기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메아리 되어 흘러 퍼지겠네...
2013. 5. 26(중국 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