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다원의 여름 풍경.
입구에는 <능소화>가 한창이다.
마당에 들어서니 노란 <루드베키아>가 아는체를 한다.
어디선가 본듯한데 선뜻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눈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능소화하고 루드베키아를 한 화면에
담으니 제법 잘 어울린다.
색의 조화도 그런대로 괜찮고
하늘을 차지하고 있는 능소화와
땅을 차지하고 있는 루드베키아의 배치도 좋아보인다.
사랑채 토방 아래에 있는 백년초.
더위에 지친 모습이 안쓰럽다.
그치만 어느 화초 보다도 이 가뭄을 잘 견디리라 믿는다.
옆에 설명문을 적어놓은 표지석이 재미있다.
다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택은 안채,사랑채,건너채로 되어 있다.
각 건물의 방과 마루는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여름이라서 마루에 준비해둔 차탁이 있는 공간이 시원해 보인다.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집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화단, 꽃길.
올 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정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데 하늘을향해 오르고 있는
능소화가 압권이다...
2015.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