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에 겨울이 내렸다.
겨울을 얘기하면 쓸쓸한 분위기가 연상되는데
미륵사지 주변의 분위기는 따스하다.
미륵산이 감싸고 있어 포근한 느낌도 든다.
미륵사지 동탑은 1993년 복원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색함을 조금씩 지우고
주변 분위기와 친숙해졌다.
미륵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당간지주와 동탑
가건물 안에서는 서탑이 해체 후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2층까지 복원되었다.
탑의 웅장한 모습이 놀랍다.
2017년에 복원이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곧 복원이 완료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륵사지를 나와 미륵산으로 가는 길...
미륵사지 울타리에 나팔꽃 씨가 봄을 기다리고 있다.
씨를 안고 굳게 다물고 있는 모습에서 새로운 생명 탄생의 의지를 느낀다.
미륵산 등산로 주변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 숲은 여름에는 시원함을 제공하고
겨울에는 따스함을 선물한다.
소나무 향을 느끼며 걷는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은상쾌하다.
정상 바로 아래쪽에서 내려다본 미륵사지 풍경.
미륵사지 전체 구조를 한 눈에 보여준다.
미륵사지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멀리 뒤쪽으로 익산시내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미륵산 정상(해발 430m) 주변은 최근 성터 일부가 추가 복원되었고
데크시설들이 설치되어 조금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이 되었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정상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
미륵산은 겨울철에도 가볍게 운동하기 좋은 산이다...
'숲을 걷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을 시작하며 완주의 대표 휴양지 고산자연휴양림 숲을 걷다. (0) | 2018.02.02 |
---|---|
설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 익산 배산(盃山) 풍경 (0) | 2017.02.02 |
가을빛으로 물든 대둔산 (0) | 2016.11.05 |
완주군 대아수목원에 가을이 오는 소리 (0) | 2016.10.07 |
원대 수목원에 꽃무릇이 피다 (0) | 201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