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는 스템프투어 이벤트를 하고 있다.
1~2월에 스템프투어 코스를 답사하면서
각 코스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 싶어졌다.
오늘은 스템프투어 관광지 20개소 중에 하나인
미륵사지를 찾았다.
마침 미륵사지 석탑(서탑) 복원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어
진행과정도 알고 싶었다.
미륵사지에 들어서면 언제나 그렇듯이
연못 주변으로 가서 전체 분위기를
먼저 바라본다.
연못 앞에 서서 미륵산이 품고 있는 미륵사지
전체 모습을 느껴본다.
이곳에 서면 동탑의 반영도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얼음이 얼어 반영을 보여주질 않는다.
서탑은 아직 가건물 안에 갖혀 있는데
복원 작업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
동탑과 서탑의 반영이 연못 위에 그려지는
그 모습을 상상해 본다.
서둘러 서탑 복원 작업이 진행되는
가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지난 연말로 계획했던대로 조립이 완료된
모습이 눈앞에 들어온다.
감동이다.
조립은 완료되었지만
아직은 주변 정리는 안된 것을 보면
할 일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해체 이전의 6층까지의 모습이 복원되어 있다.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외관 정리 마무리를 하고
3월쯤 가건물이 철거될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주변 정리를 하면 10월이면 완전한
모습의 미륵사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탑의 경우 2001년 10월 31일 보수정비사업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체를 진행했다.
2010년 4월 기단부 해체 조사를 마쳤으니까
해체 조사하는 시간이 8년여 시간이 걸렸다.
다시 2013년 11월 조립 복원을 시작하는
석탑 보수 정비공사 착수식이 진행되었다.
탑의 모양을 갖추는데 꼬박 4년이 다시 흘렀다.
그런 긴 시간의 노력의 성과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인 것 같다.
서탑이 가건물에서 나와 동탑과 어우러진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건물을 빠져 나왔다.
동탑 주변까지를 포함해서 미륵사지를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미륵사지유적전시관을 들린다.
이곳에 올 때마다 들려 다라진 것이 있는지
확인을 하곤한다.
유적전시관은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되어
2019년에는 새로운 박물관에서 더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에 새롭게 준비된 것이 두 가지 눈에 띈다.
그 중 하나가 서탑 해체과정에서 사리장엄이 발견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이 유물을 통해서 미륵사지 서탑의 비밀을 알게되었다.
그런 의미를 가지고 보면 당시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리가 보관된 상태를 그림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또 하나 달라진 부분은 기와 유물을 시대별 분류를 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기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들도 복원해
두어 만드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 덕분에 기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고대 유물 중에서 가장 많이 발굴되는 것이
기와 유물이기 때문에
기와를 통해서 시대별 특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관 출구 쪽에 자리잡고 있는 목탑 모형이다.
섬세하고 웅장함에 자꾸 눈이 간다.
곧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 서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봄을 기다려야겠다.
-익산미륵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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