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매화가 개화를 시작하면 산수유가 화들짝 놀라서
따라서 꽃을 피운다. 그래서 동일 지역에서는 1주일 내에
2가지 꽃을 같이 볼 수가 있다.
구미에서 멀지 않은 의성 산수유마을에서는 매년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산수유마을 안길에는 역사를 느낄수 있을 만큼 커다란 산수유나무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오래된 고목은 300년 동안 제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고 한다.
집앞 골목길에도 키가 큰 산수유나무가 돌담 넘어로 활짝 웃고 있다.
마을 주변 야산에서 한껏 자신의 모습을 뽑내고 있는 산수유도 보인다.
마을을 통해 흐르는 개울가에 산수유가 어우러져 흐르는 물을 감싸고 있다.
흐르는 물과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개울가에 나란히 늘어서 오랫동안 개울을 지키고 있다.
의성은 마늘이 유명한 지역이다. 겨울은 견디어낸 마늘이
산수유와 어우러져 색의 조화를 만들어 낸다.
산수유 축제를 상징하는 노랑색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면서
축제에 신바람을 불어 넣어 준다.
300년 동안 변함없이 마을 지키면서 제 자리에 서 있는 모습에서도
화려하지 않은 은은한 파스텔톤의 꽃 색깔에서도
은근과 끈기의 사람의 모습이 교차 된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살아야
된다는 자연의 가르침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