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는 12 농가가 커피나무 재배를 하고 있다.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나무들의 특성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는 제주도에서 한정적으로 재배했던 열대 식물들이 이제는 우리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 되었다.
완주군 운주면에 있는 커피 농가를 찾아 커피나무 재배 관련 현황을 알아 보았다.
이 농장에서는 씨를 발아사켜 묘목을 자체에서 기르고 있다.
자체 농장 확장을 위한 묘목은 물론 새로운 농가에 분양용으로
일부는 가정 관상용으로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묘목을 기르고 있다.
싹이 트면 개별적으로 포트에 담아 기르면서
성장하는 속도에 맞추어 포트를 큰 것으로 바꾸어 준다.
커피나무는 포트에 키우다가 3~4년생이 되면 땅에 직접 심어준다.
물론 겨울에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하우스 시설이 필요하다.
겨울에는 10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커피 나무를 재배하는데는 cost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수입품 원두와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이 문제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나무는 3년 생이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6~7월 경에 하얀색 꽃이 피는데 그 향기가 진해 온실 안은 향기로 가득 채워진다.
커피 열매를 커피 체리라고 부르는데 개화기 바로 직전에 열매를 수확한단고 한다.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공부가 된 것 같다.
앞으로의 과제는 농장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이다.
이 농장에서는 현재 체험장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향후에는 카페를 농장 안에 만들어
커피나무를 보면서 농장에서 생산된 원두로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란다.
[커피 농장 정보]
- 농장명 : 강순후 커피농장
- 주소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 426
- 전화 : 010- 7103- 7239(강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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