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고창군 팜팜시골버스 시티투어를 가다

잼난샘 2018. 7. 11. 04:16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팜팜시골버스를 타고

진행되는 시티투어를 위해 정읍을 향한다.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 KTX를 타고...

잠시 차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 사이에

정읍 도착을 알린다.



정읍역 주차장에 팜팜시골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다음 이동하는 곳은 고창 버스터미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고창을 찾아오는 경우

정읍역과 고창 버스터미널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집결지를 2곳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고창 버스터미널에 집결한 사람을 태우고

첫 번째 투어 코스인 선운사로 간다.

오늘 이곳에서는 고창의 명물인

복분자&수박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선운사에 도착했으니까

먼저 선운사 구경을 먼저 하기로 했다.

다른 일정을 고려할 때 선운사까지만

갈 수 있는 시간이다.

주차장 주변에 기암 조형물 공원이 새로 생겼다.

선운사에 다녀온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새로운 조형물을 보니 시간이 꽤 흘렀나 보다 ㅠㅠ



축제장을 지나 선운사로 가는 길에

수박 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터널 내부에는 안개비가 내린다.

수박이 주는 느낌 만큼이나 시원해 보인다.



매표소를 지나면 일주문이다.

우리 일행들 외에도 선운사를 찾는 발걸음이 잦다.



선운사 마당에는 부처님오신날에 걸었던

연등이 그대로다.

그 덕분에 마당이 환하다.


종루 옆에 서 있는 감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유난히 키가 큰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운사를 가볍게  돌아보고 축제장으로 향했다.

고창의 대표 농산물인 복분자&수박 축제장이다.

농산물 판매장에는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로 붐빈다.



복분자와 수박은 물론 제철을 맞은 오디도

많이 보인다.



요즘 농촌에서는 6차산업이 대세이다.

그런 영향으로 이번 축제에는

농산물을 가공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축제장 구경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한다.

점심 메뉴는 쌈밤이다.

직접 재배한 쌈 채소가 제공되었다. 



쌈밤에는 우렁된장이 들어가야 제맛이지~

그런데 전남에서 온 멤버들은

우렁된장을 보고 처음 먹어본다며 신기해 한다.

바로 인접한 지역인데

지역마다 식문화가 이렇게 다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고인돌 들꽃 학습원을 찾았다.



고인돌 들꽃 학습원은 제주도 화산석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요즘 같으면 제주도에서 돌 하나 가지고 나오는 것도

어려운데 예전에는 반출이 가능했단다.



화산석과 함께 많은 종류의 나무들과

꽃을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다~~



학습원 안에 있는 건물에는

갤러리와 카페도 있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중에 기와에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끈다.

새로운 시도가 신선하다.



고인돌 들꽃 학습원 구경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블루베리 생산 농가.

"선인뜰"  

농장 소개와 블루베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 후에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했다. 



개인별로 프라스틱 박스 1개씩을 받아

블루베리 수확을 한다.

주어진 시간은 30분...

주어진 박스를 블루베리로 가득 채우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블루베리를 따면서 먹는 것은 보너스~~~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마치고

이전에는 불루베리 가공품 시식 체험을 했다.

농장 대표가 블루베리를 첨가해서 만든 식해를

소개해 줍니다.



블루베리 즙도 맛보고..

.


오늘 팜팜시골버스 시티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곳은 가공회사인 진농식품이다.



블루베리, 아로니아, 복분자, 오디를

즙으로 가공하는 회사이다.

가공 line에 대해 설명을 듣고

종류별로 시식 체험을 했다.


이렇게 해서 팜팜시골버스 시티투어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고창의 관광지를 보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농장 체험도 즐기는 알찬 프로그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