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있는 계족산은(대덕구 장동 산85) 산세가 닭 발 모양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 높지 않은 산(424m) 이지만 황토길이 유명해서 확인해 보고 싶어 길을 나섰다.
마침 계족산 황토길 주변 마을에서는 코스모스 축제(장동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고 있어
잠시 축제장을 먼저 들렸다.
코스모스가 반은 진 상태에서 축제가 시작되어 아쉬었지만
나름 분위기는 만끽 할 수 있었다.
계족산 황토길은 그 거리가 14.5km나 된다.
이 황토길은 이 지역 기업인 맥키스사(구.선양)에서
시민들을 위해 만들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를 해오고 있다.
나도 입구에서부터 신발을 벗어 들고 맨발 산행을 시작했다.
황토는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주기 때문에 촉촉하고
푹신한 감촉이 발바닥으로 전해 온다.
전신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오늘 맨발 산행은 중간까지만 맛보기로 했다.
대신 매주 주말 오후 3시에 숲 속에서 진행되는
맥키스오페라 뻔(fun)뻔(fun)한 클래식에 참석했다.
이 역시 시민들을 위해 맥키스사가 준비해서
4월~10월 매주 토,일 오후 3시에 이 숲 속 공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있다. 일시적으로 하는 활동이 아니고 2007년부터 8년 째 하고 있다.
공연은 클래식에 코믹한 요소를 가미해서 시종 재미있게 진행이 된다.
또한 중간 중간 관객들을 공연에 끌어들여
같이 참여하고 공감 함으로써 관객들이 공연 내내 같이 박수를 치면서 참여한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맥키스사 회장님도 바로 앞에서 등산객들과 같이 앉아서
공연을 같이 즐기시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과 기꺼이 기념 사진도 즐겁게 찍는다.(마지막 사진)
코스모스, 황토길 산행, 클래식 공연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대단히 신선했던 하루 이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기업의 사명에 대해 잠시 생각을 갖게 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맥키스사의 기업문화에 박수를 보내고,
맥키스사 조웅래회장님께 존경을 표한다.
일부러 술을 많이 마실 필요는 없지만 술 마실 기회가 있다면
맥키스사 <산소소주 린>을 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0141012 대전 계족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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