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장에서 복귀하여 내가 사회 생활을 시작했던 구미에
다시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회사 가까운 곳 원룸을
정해 임시 생활하기로 했다. 원룸으로 가는
골목 입구에는 커다란 마트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데 그 길가에 우뚝
서 있던 키다리 아저씨가
어 느날 활짝 웃음을
짓는다.
해바라기는 해를 닮아
해를 좋아하는 것과 같이
우리 인간들도 서로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 나이가 적당히 든 중년
부부들이 지나칠 때 서로 많이 닮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단지 서로 같은 집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처음부터 그들은 서로의
어느 곳인가에서 닮은 곳을 찾았기 때문에 한 집에서
오랫동안 살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 역시
한 사람을 30년 가까이 가까이에서 바라 보고 있는 해바라기...